19~21 신입 이직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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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여간의 신입이직 스토리

안녕하세요!! 음.. 제가 이 글을 시작하게 된건 네이버를 최종 합격하게 되면서 제가 19년도부터 겪어온 취준 스토리를 정리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전 19년도 하반기부터 취준을 시작하였습니다.

19년도 하반기

처음 시작할 땐 자소서도 써본적 없고 코테란것도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너무나도 막막한 상황 속에서 19년도 8월 삼성 SDS 대학생 알고리즘 특강에 운좋게 합격하게 되었고 알고리즘 공부법에 대해서 방향성을 조금 잡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9년도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게 되었고 제대로된 정보가 저에게 주어지진 않았지만 일단 무조건 전부 써보자는 마인드로 자소설닷컴등과 같은 취업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모든 공고를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첫 취준이다보니 서류탈락도 많이 겪었고 그만큼 멘탈도 흔들릴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코테란 관문을 넘기는 저에겐 너무 시간이 부족하였습니다.

  • 만약 저에게 누가 3학년때부터 알고리즘 공부를 하라고, 코테 준비하라고 부축이고 같이 스터디를 하면서 이끌어갔으면.. 좀 더 쉬운 취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그래도 운 좋게 서류를 합격하고 코테도 운좋게 붙거나 코테가 없는 회사에선 면접 기회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면접도 저에게 있어서 처음이였기에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하였고 하반기 모든 기업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 대략 80~100개 서류를 넣었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상처만 남은 상태로 19년도 하반기를 마무리하게 되었고 전 코딩테스트준비와 함께 여러 취업 합격 후기나 스토리들을 읽으면서 방향성을 잡아갔습니다.

20년도 상반기

그렇게 20년도가 시작되었고 전 제대로 마음을 다잡고 취업에 올인하기 위해 일하고 있던 3군데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자취방을 빼고 보증금으로 버티며 취준을 시작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취업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전 더욱더 급해져서 눈에 보이는 모든 공고를 전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코로나가 시작해서 혼돈스러운 상황 속에서 코오롱베니트에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채용전제형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베니트 후기1

베니트 후기2

베니트 합격

  • 하지만 불확실한 인턴이였기에 저는 취준을 병행하면서 인턴생활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취업 관문을 넘긴 쉽지 않았고 수많은 서탈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저의 자소서 양식이나 스토리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자소서를 전부다 뜯어 고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알고리즘 공부는 더 깊이있게 준비해야 하반기 카카오나 네이버 코딩테스트를 합격할 수 있었기에 하루에 1~2문제씩은 꼬박꼬박 풀면서 깃헙에 정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운이 좋게 서류와 코딩테스트를 합격한 국민은행 면접을 베니트 인턴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보러간 결과 국민은행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베니트도 정규직 전환이 되긴 했습니다.)

국민은행 후기1 국민은행 후기2 국민은행 후기3

케비 합격

그렇게 저의 20년도 상반기는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20년도 하반기

  • 20년도 하반기는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국민은행 연수생활을 7~8월 두달간 연수원에서 합숙 생활하면서 지내다 보니 자소서 능력과 코딩테스트 역량을 조금씩 잃게 되었고 하반기는 전부다 서탈 코테탈을 하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저는 개발부서에 배치되지 않았기에 개발을 멈추지 않기 위해선 꾸준히 알고리즘을 풀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 저는 그래서 하반기엔 CS스터디와 알고리즘 스터디, 그리고 여러 토이프로젝트를 위한 스터디를 구하고 다녔고 오픈카톡방을 통해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21년도 상반기

드디어 대망에 21년도 상반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개발의 뜻을 버리기 싫었지만 현실적으로 이직하기 너무 힘든 상황이였고 업무 강도도 점점 올라가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원래 하반기에만 진행하던 네이버 공채가 상반기에도 열리게 되었고 전 이게 제 마지막 기회다 라고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해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회사에서 여유 날때마다 CS공부를 하였고 더 여유가 된다면 Leetcode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습니다. 퇴근 후엔 인스타그램 클론 코딩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자바와 코틀린, CS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상반기는 딱 두곳만 지원하였습니다. 삼성 리서치와 네이버 이렇게 두곳만 지원하였습니다.

다행히 두곳 전부 면접을 가게 되었고 삼성은 탈락하였고 네이버는 합격하였습니다. (삼성 리서치 후기는 추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최종합

마무리

이렇게 … 저의 긴 신입 이직 스토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0살때부터 동경해오던 네이버, 너무나도 가고싶었던 네이버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결국 부바부 사바사인건 알고 있지만 제가 꿈구던 기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생활해보려고 합니다.

  • 음.. 일단 제가 전체 취준으로 쓴 서류 갯수를 얼추 세봤는데 180개 이상 나오더라고요… 물론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도 많지만 저도 이만큼 노력했다! 정도로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제가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건 꾸준함과 성실함이였던것 같습니다. 하기 싫어도 억지로 계속 공부를 하였고 새로운 정보를 얻을때마다 혼자서 따로 아이패드나 노션에 기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불합격한 기업에 대해서 낙심하지 않고 면접 내용 복기 또는 자소서 내용, 코테 내용 복기를 통해서 이유를 찾아가고 제 자산으로 만들어 갔던 것들이 저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였던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ummary

  • 다시한번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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